잇몸이부었을때 | 통증 완화하는 대처법과 병원 방문 기준
갑자기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잇몸 부종은 구강 내 세균 증식이나 피로 누적,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치과에 가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과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살펴봅니다.
미지근한 소금물로 구강 소독하기
잇몸이 부었을 때 가장 손쉽게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은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입니다. 물 한 컵에 소금 반 스푼 정도를 완전히 녹인 뒤 입안에 머물며 30초 이상 가볍게 헹궈냅니다. 소금의 삼투압 작용이 붓기를 유발하는 염증 세포의 수분을 빼내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해도 무방하며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찜질로 부종과 통증 줄이기
붓기와 함께 뺨 부위가 화끈거리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얼음팩이나 냉찜질 팩을 활용합니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면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얇은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뒤 통증 부위 바깥쪽 뺨에 대어줍니다. 10분 정도 찜질을 하고 잠시 쉬는 과정을 반복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일시적으로 붓기가 가라앉습니다. 뜨거운 찜질은 오히려 염증 부위의 혈류를 늘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부드러운 칫솔질과 치실 사용
잇몸이 아프다고 양치질을 아예 하지 않으면 치태가 쌓여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칫솔모가 부드러운 미세모로 교체하고 통증 부위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살살 닦아냅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잇몸 압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실을 조심스럽게 사용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피가 나더라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세균 감염을 막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 피하기
부어 있는 잇몸에 뜨겁거나 매운 음식, 단단한 식감의 식품이 닿으면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극대화됩니다. 당분간은 죽이나 미음처럼 부드럽고 미지근한 유동식 위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음주는 구강 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확장시켜 붓기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회복 기간 동안에는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여 염증이 자연적으로 치유될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진통소염제 복용 시 주의사항
참기 힘든 통증이 지속될 때는 약국에서 파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소염진통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잇몸 부종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약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을 완화하는 용도로만 짧게 사용합니다.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치과 진료가 시급한 증상
단순 피로가 아닌 치수염이나 치주농루염, 사랑니 문제로 잇몸이 부은 경우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얼굴까지 부어오르는 경우, 고름이 잡히거나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라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치조골이 파괴되거나 전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스케일링이나 신경치료 등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잇몸 부종 초기에는 소금물 가글과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으시기 바랍니다.